ADR: 평균 일간 변동폭으로 목표가·손절·일일 손실 한도 잡기
이 글에서는 ADR(Average Daily Range, 평균 일간 변동폭) 에 집중합니다.
ATR가 “한 캔들 단위의 평균 변동폭” 을 보여준다면,
ADR는 보다 단순하게:
“이 종목이 하루(일봉 기준) 에
보통 어느 정도까지 움직이는가?”
를 요약해 주는 지표입니다.
이 관점에서 ADR를 사용하면:
- 데이 트레이딩에서 현실적인 목표 폭을 잡고,
- 하루 안에 너무 무리한 움직임을 쫓지 않도록 제한을 두며,
- 리스크 관리 와 연결해서
일일 손실 한도(Daily Loss Limit) 를 설계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.
아래 다이어그램은:
- 위쪽: 최근 N일의 일봉 고가–저가 범위와 그 평균(ADR),
- 아래쪽: 오늘 하루 동안 현재까지 사용한 ADR 비율
(예: 오늘 이미 ADR의 90%를 소비했는가?)
를 함께 보여줍니다.
이 그림을 이해하면:
- “오늘은 아직 ADR의 절반도 안 움직인 날인지”,
- “이미 평균 일간 변동폭을 훨씬 넘긴 과열된 날인지”
를 빠르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.
1. ADR란 무엇인가? – 평균 일간 변동폭
ADR는 보통 이렇게 계산합니다.
- 각 일봉마다
고가(High) − 저가(Low) = 그날의 일간 변동폭. - 최근 N일(예: 14일, 20일 등) 동안의
일간 변동폭을 평균낸 값.
즉, ADR는:
“최근 N일 동안
하루에 평균 이 정도 범위만큼 움직였다”
는 정보를 숫자로 정리한 값입니다.
여기서 ATR(Daily ATR)과의 차이는:
- 둘 다 “일간 변동”을 요약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,
- ATR는 갭까지 포함한 True Range 개념을 쓰는 경우가 많고,
- ADR는 단순히 High−Low 평균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실전에서는:
- “정확한 정의 차이”보다
- “일간 변동폭을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로 볼 것인가”가 중요하므로,
ADR를 보다 직관적인 일간 변동폭 기준선 정도로 이해하시면 충분합니다.
2. ATR vs ADR: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?
간단히 정리하면:
-
ATR
→ 내가 보고 있는 타임프레임의 한 캔들이
보통 얼마나 흔들리는지. -
ADR
→ 이 종목이 하루 전체 기준으로
보통 얼마나 움직이는지.
그래서 활용 초점도 다릅니다.
- ATR:
- ATR 에서 본 것처럼
스탑 거리·포지션 사이즈 계산에 특화.
- ATR 에서 본 것처럼
- ADR:
- 하루 안에서
- 목표가가 지나치게 욕심 부린 수준인지,
- 이미 ADR 대부분을 소진한 상태에서
뒤늦게 추격하고 있는지
- 를 판단하는 데 특화.
- 하루 안에서
둘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,
서로 다른 관점의 변동성 자라고 보시면 됩니다.
3. ADR로 “현실적인” 일일 목표 폭 정하기
많은 트레이더들이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는:
- 종목의 특성과 상관없이
“항상 몇 % 수익” 같은 고정 목표를 잡거나, - 이미 큰 움직임이 나온 날에
추가로 더 큰 움직임을 기대하는 것입니다.
ADR를 사용하면:
“최근 기준으로 이 종목이
하루에 평균 어느 정도 움직였는가?”
를 바탕으로 그날의 현실적인 목표 폭을 정할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:
- 최근 20일 ADR = 3% (일간 평균 변동폭),
- 오늘 이미 장 초반에 2.5% 움직인 상태라면,
이날 남은 시간 동안 추가로 5%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
통계적으로 보면 상당히 공격적인 기대일 수 있습니다.
반대로:
- 오전에 0.5%만 움직였고,
- ADR가 3% 정도라면,
아직 “평균적인 하루 움직임”의 상당 부분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
물론, 실제 시장에서는:
- ADR를 크게 넘어서는 트렌딩 데이,
- ADR보다 훨씬 덜 움직이는 조용한 날
도 있지만, ADR는 기대치를 조정하는 기준선으로 유용합니다.
4. ADR와 일일 손실·위험 한도 설정
리스크 관리 에서 다룰
일일 손실 한도(Daily Loss Limit) 를 ADR와 연결하면:
- “오늘 시장이 얼마나 실제로 움직였는지”를 기준으로
트레이딩 강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예시 아이디어:
-
장 초반 – ADR의 30% 미만 사용
- 아직 하루 변동폭의 대부분이 남아 있음.
- 좋은 세팅이 나온다면
정상적인 리스크로 트레이딩.
-
ADR의 80~100%에 근접한 상태
- 이미 하루치 평균 변동폭만큼 움직인 상태.
- 새로운 추세가 시작되기보다는
단기 과열·익절·역추세 시도가 섞이기 쉬운 구간. - 이때는:
- 새로운 진입은 신중하게,
- 손실을 빠르게 제한하고,
- 리스크 관리 에서 정한
일일 손실 한도에 가까워지면
과감하게 그날 트레이딩 종료.
-
ADR의 150% 이상을 사용하는 극단적 날
- 뉴스, 급변 이벤트 등으로
일간 변동폭이 평소의 1.5배, 2배 이상 나오는 날. - 이런 날은
-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,
- 계좌를 한 번에 크게 흔들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.
- 평소보다 리스크를 줄이고,
“놓쳐도 된다”는 전제 하에서 접근하는 것이
장기적으로 더 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.
- 뉴스, 급변 이벤트 등으로
5. ADR와 인트라데이 트레이딩: “오늘 이미 얼마나 움직였는가?”
ADR는 데이 트레이더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줍니다.
“오늘 이 종목은 ADR 대비 몇 %나 움직인 상태인가?”
이 정보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의미가 큽니다.
-
오후 늦게, 이미 ADR의 100%를 소진한 상태에서
새로운 추세 돌파를 쫓는 경우- 통계적으로, 이미 많이 움직인 뒤의 돌파는
페이크아웃·되돌림 위험이 더 높습니다. - 특히 실패 패턴 에서 다룰
실패 패턴·트랩 구조와 자주 겹칩니다.
- 통계적으로, 이미 많이 움직인 뒤의 돌파는
-
장 초반, ADR의 20~30%만 움직인 상태에서
하루 목표를 지나치게 크게 잡는 경우- 아직 어떤 방향으로도 충분한 변동이 나오지 않아
데이터가 부족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. - 이때는
- 짧은 스캘핑으로만 접근하거나,
- 타임프레임 를 참고해
상위 타임프레임 구조를 먼저 확인한 후
점진적으로 베팅을 키우는 편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.
- 아직 어떤 방향으로도 충분한 변동이 나오지 않아
-
일봉상의 주요 지지·저항 + ADR의 80% 이상 소진
- 지지·저항 기초 에서 본
중요한 레벨에 근접해 있고, - 그날 이미 ADR의 대부분을 쓰고 접근한다면,
- 추가 여유 공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
항상 같이 계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.
- 지지·저항 기초 에서 본
6. ADR, 거래량, 변동성 확장
ADR는 과거 N일의 평균입니다.
실제 오늘 하루는 그 평균에서 확장·축소될 수 있습니다.
이때:
까지 함께 보면:
- “오늘이 그저 평범한 변동성의 하루인지”,
- 아니면 “평균을 훌쩍 뛰어넘는
트렌딩 데이 또는 이벤트 데이인지”
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예를 들어:
- 최근 ADR = 2%인데,
- 오늘 일중 움직임이 이미 3% 이상 +
거래량이 평균보다 크게 증가했다면,
이는 평소와 다른 하루일 가능성이 크고,
그만큼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
리스크를 더 보수적으로 다뤄야 할 수 있습니다.
7. 실전에 쓰기 위한 ADR 체크리스트
어떤 종목을 데이 트레이딩·단기 포지션으로 보고 있을 때,
ADR 관련해서 최소한 아래 질문들을 점검해 보시면 좋습니다.
-
최근 N일 ADR는 어느 정도인가?
- 이 종목의 “평균 일간 변동폭”이
다른 종목과 비교해 큰 편인가, 작은 편인가?
- 이 종목의 “평균 일간 변동폭”이
-
오늘 현재까지 ADR의 몇 %를 사용했는가?
- 아직 30%도 안 움직인 초반인가?
- 이미 80~100% 이상 소비한 과열 구간인가?
-
내 오늘 목표·손절은 ADR 기준으로 현실적인가?
- 목표가가 ADR의 2~3배를 요구하는 구조는 아닌가?
- 손절까지의 거리도 ADR의 일부로 환산해서
리스크 관리 규칙과 맞는가?
-
일일 손실 한도를 ADR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?
- 예: “이 종목이 ADR의 대부분을 이미 소진한 상태에서
일일 손실 한도에 근접했다면, 과감히 그날 트레이딩을 종료한다.”
- 예: “이 종목이 ADR의 대부분을 이미 소진한 상태에서
-
ADR를 ATR·다른 지표와 함께 보고 있는가?
- ATR 에서 본
ATR 기반 스탑·포지션 사이즈와, - ADR 기반 일간 목표·손실 한도를
함께 설계하고 있는가?
- ATR 에서 본
정리하면, ADR는:
“이 시장이 하루에 보통
얼마나 움직이는지 알려주는 잣대”
입니다.
이 잣대를 활용하면:
- 목표가·손절을 종목 특성·시장 환경에 맞게 조정하고,
- 리스크 관리 와 연결해
계좌를 지키는 일일 손실·위험 한도를 보다 논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