캔들 패턴: 시리즈 개요와 학습 로드맵
캔들 기초 에서 우리는 이미:
- OHLC 구조 (Open–High–Low–Close)
- 몸통(body)과 꼬리(wick)의 의미
- 양봉·음봉이 나타내는 기본 심리
까지 한 번 정리했습니다.
이제부터는 그 캔들들을 어떻게 조합해서 읽을 것인가,
그리고 그 조합이 어떤 자리에서 의미를 갖는가를 다루는 단계입니다.
이 문서는 캔들 패턴 아래에 이어질
1~5부 캔들 패턴 시리즈의 전체 지도 역할을 합니다.
1. 캔들 패턴 시리즈 전체 구조
캔들 패턴 파트는 다음과 같이 다섯 개로 나누어 설명할 예정입니다.
1부: 단일 캔들 기본기 (Single Candles)
- 하나의 캔들이 말해주는 정보에 집중합니다.
- 예시:
- 긴 아래꼬리/윗꼬리 캔들 (강한 매수·매도 반응)
- 실체가 큰 추세형 캔들
- 도지(Doji) 계열 캔들 (균형·망설임)
- 어디에서 나왔을 때 의미가 커지는지:
- 스윙 고점/저점 근처
- 지지·저항 기초 에서 잡은 지지·저항 존 근처
- 추세 중간부 vs 끝부분
목표: “단일 캔들만 보고도,
이 구간에서 어떤 힘의 싸움이 있었는지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것.
2부: 2캔들 조합 (Two-Candle Patterns)
- 캔들 둘이 묶였을 때 나타나는 구조를 다룹니다.
- 예시:
- 엔gol핑(engulfing) 구조
- 인사이드/아웃사이드 조합
- 실제로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자주 반복되는 2캔들 반전·지속 패턴들
- 주로 다루는 질문:
- “이 2캔들 조합이 기존 스윙을 마무리하는 신호인지”
- “아니면 그냥 중간 되돌림 속의 노이즈인지”
목표: “두 개의 캔들이 방향 전환 또는 지속 의사를 어떻게 드러내는지” 읽는 연습.
3부: 3캔들 반전 패턴 (Three-Candle Reversal Patterns)
- 세 개의 캔들로 묶어 보는 대표적인 반전 패턴을 정리합니다.
- 예시:
- Morning Star / Evening Star 계열 구조
- Three White Soldiers / Three Black Crows 유형
- 그 밖에 3캔들 구조로 자주 언급되는 패턴들
- 스윙 vs 조정 와 연결해서:
- 스윙의 끝에서 나오는 3캔들 반전 vs
- 조정의 중간에서 나오는 3캔들 패턴을 구분하는 기준을 함께 봅니다.
목표: “왜 많은 트레이더들이 전환 구간의 3캔들 구조에 주목하는지” 이해하는 것.
4부: 복합·군집 패턴 (Complex / Multi-Bar Patterns)
- 교과서처럼 딱 2개, 3개로 끊어지지 않고
여러 캔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구조를 다룹니다. - 예시:
- 인사이드 바가 여러 개 쌓이면서 생기는 압축 구간
- 박스/레인지 상단·하단에서 반복되는 꼬리 군집
- 추세 중간에서 나오는 “쉬어가는 구간”의 캔들 배열
- 타임프레임 와 연결해서:
- “상위 타임프레임의 하나의 캔들”이
하위 타임프레임에서는 여러 캔들의 군집으로 보이는 사례도 함께 볼 예정입니다.
- “상위 타임프레임의 하나의 캔들”이
목표: “현실적인 차트에서 자주 보이는
덜 깔끔한 캔들 군집을 어떻게 해석할지” 기준을 세우는 것.
5부: 고급 – 문맥·트랩·전략 브리지 (Advanced & Traps)
마지막 파트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패턴들을:
와 함께 묶어서 보는 연습을 합니다.
특히:
- 실패 패턴(failure patterns),
즉 “그렇게 흘러가야 할 것 같은 구조가 깨지는 상황”을 - 실패 패턴 및
브레이크아웃 전략 같은 전략 파트와 연결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.
목표: “캔들 패턴을 단독 신호로 쓰는 것이 아니라,
문맥·리스크·전략 구조 안에서 한 요소로 쓰는 연습”을 하는 것.
2. 선행 지식: 여기까지 이해하고 있다면 편합니다
캔들 패턴 시리즈에 들어가기 전에,
다음 문서들에서 다룬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면 훨씬 수월합니다.
- 캔들 기초
→ OHLC, 몸통·꼬리, 양봉·음봉의 기본 의미 - 타임프레임
→ 상·하위 타임프레임 구조, 멀티 타임프레임 관점 - 지지·저항 기초
→ 지지·저항 존의 개념, “가격이 자주 반응한 영역”을 보는 법 - 스윙 vs 조정
→ 추세 안에서 스윙과 조정을 구분하는 기준
이 시리즈에서는 캔들 하나만 확대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,
“이 패턴이 어떤 추세 안에서,
어떤 지지·저항 근처에서,
어떤 스윙의 어느 위치에서 나왔는지”
를 계속 함께 보게 될 것입니다.
3. 캔들 패턴을 볼 때 항상 던질 질문들
캔들 패턴을 공부할수록
암기해야 할 이름과 모양이 계속 늘어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.
그래서 이 시리즈에서는
이름보다 중요한 공통 질문들을 반복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.
-
이 패턴이 나오기 전까지의 흐름은 어땠는가?
- 강한 상승/하락이 있었는지
- 이미 여러 번 왔다 갔다 한 박스 구간인지
-
어떤 레벨 근처에서 나왔는가?
- 지지·저항 기초 에서 잡은 지지·저항 존인지
- 상위 타임프레임에서 의미 있는 가격대인지
-
이 패턴 이후에 시장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했는가?
- 바로 이어서 방향이 전환되었는지
- 잠깐만 움직이고 다시 원래 방향으로 돌아갔는지
-
이 패턴이 실패했을 때, 어떤 트랩이 만들어지는가?
- 가짜 돌파(false breakout)
- 스윙 페일(swing failure) 구조 등
캔들 패턴을 단순히:
- “이 모양 = 매수”
- “저 모양 = 매도”
로 보지 않고,
“이 모양은 이런 상황에서 나왔을 때
이런 의미를 가질 수 있다”
로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.
4. 캔들 패턴만으로 매매하지 않는 이유
많은 초보자들이 처음에는
“어떤 패턴이 제일 잘 먹히나요?”라는 질문부터 시작합니다.
하지만 20년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은 트레이더들의 공통점은:
- 어떤 패턴도 100%는 아니며
- 패턴은 전략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전제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.
이 시리즈 내내, 우리는 다음을 전제로 합니다.
- 캔들 패턴은 트리거(진입 신호 후보)에 가깝습니다.
- 실제 트레이드는 여기에:
- 손절 위치 (패턴이 무효화되는 지점)
- 포지션 사이즈
- 목표 수익 구간 (손익비 구조)
- 상위·하위 타임프레임 구조 를 함께 고려해서 설계해야 합니다.
이 부분은 전략 와
리스크 관리 에서
더 구체적으로 정리하게 될 것입니다.
5. 이 시리즈를 공부하는 방법 제안
마지막으로, 캔들 패턴 시리즈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
간단한 가이드를 드리겠습니다.
-
순서대로 읽기
- 1부(단일) → 2부(2캔들) → 3부(3캔들) → 4부(복합) → 5부(고급)
- 중간부터 봐도 되지만,
단일 캔들 관점을 먼저 잡고 가는 편이 훨씬 이해가 자연스럽습니다.
-
실제 차트에 바로 표시해 보기
- 한 파트에서 2~3개 패턴을 본 뒤,
- 실전 차트에서 직접 같은 구조를 찾아서
박스나 메모를 그려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-
모양보다 문맥에 밑줄 긋기
- 각 예시에서:
- “어떤 모양인지”보다
- “어떤 자리에서 나왔는지”,
“이전 스윙과 어떤 관계인지”에 밑줄을 그어 보십시오.
- 각 예시에서:
-
성공한 예시와 실패한 예시를 함께 모으기
다음에 이어질 내용
이제 다음 글부터는 실제로:
- 1부: 단일 캔들 기본기
- 2부: 2캔들 조합
- 3부: 3캔들 반전 패턴
- 4부: 복합·군집 패턴
- 5부: 문맥·트랩·전략 브리지
를 차례대로 살펴보게 됩니다.
각 파트에서 다루는 패턴의 이름은 중요하지만,
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:
“이 패턴이 어떤 구조와 문맥 안에서 의미를 가지는가?”
라는 질문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