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우 이론: 현대 차트 분석의 뼈대가 된 추세 이론
이 글에서는 다우 이론(Dow Theory)을 다룹니다.
한 줄로 요약하면:
“시장에는 여러 단계의 추세가 동시에 존재하고,
그 추세는 고점과 저점 구조로 정의되며,
명확히 깨지기 전까지는 계속된다고 본다.”
여기서 정리할 내용은:
- 다우 이론이란 무엇인지
- 다우 이론 6가지 기본 원칙
- 장기·중기·단기 세 가지 추세 구조
- 매집·상승·분배 세 가지 국면
- 그리고 이것을 현대 차트 분석·트레이딩에
어디까지, 어떻게 현실적으로 적용할지입니다.
아래 다이어그램은 다우 이론에서 말하는
- 장기 추세(Primary Trend)
- 중간 추세(Secondary Trend)
- 단기 추세(Minor Trend)
가 서로 포개져 있는 모습을 단순화해 보여줍니다.
1. 다우 이론이란? (Dow Theory Basics)
다우 이론은 원래:
- 찰스 다우(Charles Dow)가
19세기 말~20세기 초에
다우 지수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남긴 사설들에서 시작되었고, - 이후 여러 연구자들이 이를 정리하여
“추세와 시장 구조에 대한 기본 이론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
지금 우리가 쓰는:
- 추세(Trend) 개념
- 고점·저점 구조로 추세를 정의하는 방식
- 장기·중기·단기 추세를 함께 보는 관점
은 상당 부분 다우 이론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.
다우 이론은
“완성된 기법/전략”이라기보다는
“차트를 읽는 기본 문법”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.
2. 다우 이론 6가지 기본 원칙
정리 방식에 따라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,
핵심은 다음 여섯 가지로 많이 요약됩니다.
2-1. 시장은 모든 정보를 반영한다
“시장은 모든 것을 할인한다.”
- 가격에는 이미
- 경제 지표
- 이자율
- 정치·전쟁·심리
- 기대·두려움 등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.
- 이는 본질적으로
차트 분석(테크니컬 분석)의 출발점과 동일합니다.
2-2. 시장에는 세 가지 추세가 동시에 존재한다
- 장기 추세(Primary Trend) – 몇 달~수년
- 중간 추세(Secondary Reaction) – 몇 주~몇 달
- 단기 추세(Minor Trend) – 며칠~수 주
우리가 타임프레임와
스윙 vs 조정에서 다룬
여러 타임프레임·스윙 구조를 동시에 보는 관점이
이미 다우 이론 안에 들어 있는 셈입니다.
2-3. 각 추세는 세 가지 국면으로 나뉜다
- 매집 단계(Accumulation)
- 대중 참여 단계(Participation)
- 분배 단계(Distribution)
이 부분은 아래 3장에서 다시 자세히 보겠습니다.
2-4. 추세는 고점·저점 구조로 확인된다
- 상승 추세:
고점과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(HH/HL) 구조 - 하락 추세:
고점과 저점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(LH/LL) 구조
지지·저항 기초에서 본
지지·저항과 완전히 같은 맥락입니다.
2-5. 거래량은 추세를 확인해 준다
- 상승 추세에서는
상승 구간에서 거래량이 더 잘 터지는 것이 건강한 모습 - 하락 추세에서는
하락 구간에서 거래량이 더 잘 터지는 것이 추세의 힘을 시사
이는 거래량 기초에서 다룬
거래량과 추세의 일치 여부와 연결됩니다.
2-6. 추세는 명확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지속된다
“추세는 명확한 전환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계속된다고 가정한다.”
- 추세가 연장되는 쪽을 기본 가정으로 두고,
- 명확한 구조 붕괴(고점·저점 패턴의 변화)가 나왔을 때
비로소 추세가 바뀌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.
이 원칙은 우리가
더블 탑/바텀,
헤드앤숄더 같은
전환 패턴을 볼 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.
3. 세 가지 추세: 장기·중기·단기
다우 이론의 중요한 포인트는:
“하나의 차트 안에도 서로 다른 추세가 겹쳐 있다”는 인식입니다.
아래 다이어그램은:
- 장기 상승 추세(넓은 파도) 위에
- 중간 조정 추세(중간 파도),
- 단기 파동(짧은 파도)이 함께 포개져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.
실전에서는:
- 투자자 입장:
- 장기 추세(Primary)를 먼저 보고
- 그 안에서 중기 조정을 매수/매도 기회로 활용
- 트레이더 입장:
- 자신이 트레이딩하는 타임프레임이
어느 추세(장기/중기/단기)에 해당하는지를 의식하고 - 상위 추세 방향과 같은 쪽 거래에
더 무게를 두는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.
- 자신이 트레이딩하는 타임프레임이
4. 세 가지 국면: 매집·상승(참여)·분배
다우 이론은 추세를 국면(Phase) 관점에서도 나눕니다.
-
매집 단계(Accumulation Phase)
- 뉴스·차트만 보면 아직 상황이 안 좋아 보이지만,
- 정보가 빠른 “스마트 머니”가
조용히 매집을 시작하는 구간으로 설명됩니다. -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지만
하락이 멈추고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.
-
대중 참여 단계(Participation Phase)
-
분배 단계(Distribution Phase)
- 뉴스는 여전히 좋아 보이지만,
- 더 이상 고점이 시원하게 갱신되지 않고,
- 큰 손들은 천천히 포지션을 줄이는 국면입니다.
- 헤드앤숄더, 복잡한 상단 박스 패턴 등이 이 구간에서 자주 나타납니다.
이 국면 이론은
엘리어트 파동에서 보는
심리 사이클 개념과도 상당히 겹칩니다.
5. 고점·저점으로 추세 정의하기
다우 이론은 추세를
고점과 저점의 시퀀스로 정의합니다.
- 상승 추세:
- 고점이 이전 고점보다 높고(Higher High),
- 저점이 이전 저점보다 높아지는(Higher Low) 구조.
- 하락 추세:
- 고점이 낮아지고(Lower High),
- 저점도 낮아지는(Lower Low) 구조.
아래 다이어그램은:
- 왼쪽: 상승 추세에서 HH/HL 구조가 이어지는 모습
- 오른쪽: 구조가 깨지면서
- 더 이상 고점이 높아지지 않고(Lower High),
- 중요 저점이 깨지면서(Lower Low)
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되는 예시를 보여줍니다.
이 관점은 이후:
를 이해하는 기본 토대가 됩니다.
6. 거래량과 다우 이론
다우 이론에서는 거래량을
추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보조 수단으로 봅니다.
- 상승 추세가 건강하다면:
- 상승 구간에서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더 크고,
- 조정 구간에서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.
- 하락 추세가 강할 때는:
- 급락 구간에서 거래량이 크게 터지고,
- 기술적 반등에서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패턴이 자주 보입니다.
이는 거래량 기초에서 다룬
- 추세와 거래량의 일치 여부,
- 고점·저점 근처에서 거래량 스파이크의 의미
와 직접 연결됩니다.
7. 현대 트레이딩에서 다우 이론을 어떻게 쓸까?
실전에서 다우 이론만으로
완성된 매매 시스템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.
대신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.
-
큰 그림 정리용 프레임워크
- 타임프레임 기준
상위 타임프레임(일봉/4시간 등)을 열어 놓고, - “지금 장기·중기 추세는 어느 쪽인가?”
- “지금이 매집/상승/분배 중 어디쯤인가?” 를 먼저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입니다.
- 타임프레임 기준
-
전환 패턴을 볼 때의 기준선
- 더블탑/바텀, 헤드앤숄더를 볼 때
- 단순히 모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,
- 고점·저점 구조가 실제로 바뀌고 있는지를
다우 이론 관점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더블탑/바텀, 헤드앤숄더를 볼 때
-
리스크 관리와 함께 묶기
- 다우 이론이 말하는 “추세 전환 신호”는
손절/인밸리데이션 기준과도 연결됩니다. - 예를 들어 상승 추세에서:
- HH/HL 구조를 깨는 저점 이탈은
리스크 관리 기준
추세성 포지션을 줄이거나 청산해야 할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.
- HH/HL 구조를 깨는 저점 이탈은
- 다우 이론이 말하는 “추세 전환 신호”는
8. 다음으로 보면 좋은 글들
다우 이론은
시장 구조를 보는 기본 문법에 가깝기 때문에,
다음 글들과 함께 보면 전체 그림이 더 잘 잡힙니다.
-
기초 구조 복습
-
차트 패턴 & 파동 관점
다우 이론을
“옛 이론”이 아니라
“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추세·구조의 기본 프레임”으로 보고
다른 패턴·전략·리스크 관리와 함께 엮어 쓰시면,
실전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도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