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A-60 추세 추종: 일봉 60MA로 방향 정하고 스윙 가져가기
이 글에서는 일봉 60MA(또는 비슷한 장기 MA) 를 중심축으로 두는
MA-60 추세 추종 스윙 전략을 다룹니다.
이전 글 이동평균선 전략에서는
- “MA로 추세를 정의하고”
- “그 안에서 되돌림·브레이크아웃에 올라타는”
일반적인 추세 추종 아이디어를 정리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:
“일봉 60MA 위에서만 롱, 아래에서만 숏/관망”이라는
아주 단순하지만 현실에서 오래 버티기 쉬운 구조에 집중합니다.
아래 다이어그램은:
- 위: 일봉 60MA 기준으로
위에서는 롱 스윙, 아래에서는 숏 또는 관망하는 큰 그림 - 아래: 같은 구간을 4시간으로 내려가
세부 진입·청산 구간만 확대해서 본 구조
를 보여줍니다.
핵심은:
- 일봉 60MA = “지금 이 종목을 롱/숏 중 무엇으로 볼지”를 정하는 필터
- 하위 타임프레임 = 실제 진입·청산 타이밍을 잡는 공간
으로 역할을 나누는 것입니다.
1. 왜 하필 60MA인가? (역할과 철학)
숫자 자체에 마법은 없습니다. 50MA, 100MA도 쓸 수 있습니다.
다만 이 글에서는 설명 편의를 위해 60MA를 예시로 고정하겠습니다.
일반적으로:
- 일봉 50~60MA는
- 중기 스윙 트레이더에게 “한두 달 정도의 평균 가격”을 의미하고
- “지금 이 시장이 중기적으로 상승 국면인지/하락 국면인지”를
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.
- 너무 짧은 MA(10, 20)는
- 노이즈에 더 민감하고
- “진입 타이밍”에는 좋지만
“큰 방향 필터”로는 다소 흔들리기 쉽습니다.
이 글의 MA-60 전략 철학은 단순합니다.
- 큰 방향은 느린 기준으로만 바꾼다.
- 방향 안에서의 진입·청산은 더 세밀한 기준으로 조정한다.
그래서:
- 일봉 60MA: 방향 필터(롱/숏/관망)
- 4시간/1시간 차트 + 단기 MA·캔들·패턴: 진입·청산 구체화
라는 역할 분담을 씁니다.
2. MA-60로 방향 필터링하기
먼저, 일봉 60MA를 기준으로
“롱을 볼지, 숏을 볼지, 그냥 쉬어갈지”를 정리합니다.
2-1. 기본 필터 규칙 (예시)
-
롱 관점(매수 우위)
- 일봉 종가들이 60MA 위에서 주로 마감하고 있고
- 60MA가 우상향 중이며
- 추세 지표 의 DMI/ADX, MACD 등도
상승 추세를 지지하는 상태
-
숏 관점(매도 우위)
- 일봉 종가들이 60MA 아래에서 주로 마감하고 있고
- 60MA가 우하향 중이며
- 추세 지표들도 하락 추세를 지지
-
관망/중립
- 가격이 60MA를 위아래로 자주 관통하며
- 60MA 기울기도 평평하거나
지지·저항 기초 기준 박스장 구조가 뚜렷한 구간
이 필터는 “지금은 어느 방향으로만 적극적으로 베팅할 것인가”를
미리 정해 두는 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.
3. 멀티 타임프레임 구조: 일봉 60MA + 4시간 진입
MA-60 전략은 멀티 타임프레임을 전제로 합니다.
타임프레임 에서 본 것처럼:
- 상위 타임프레임(일봉): 방향·환경 정의
- 하위 타임프레임(4시간·1시간): 진입·청산 타이밍
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3-1. 롱 스윙 예시 구조
-
환경 확인 (일봉)
- 가격이 60MA 위에서 움직이고,
- 60MA 우상향, 추세 지표도 상승장 시그널.
-
관심 구간 설정 (일봉)
- 가격이 60MA 근처로 조정 들어오거나,
- 지지·저항 기초 기준
중요한 지지 레벨 + 60MA가 겹치는 구간(컨플루언스)을 체크.
-
진입 시그널 탐색 (4시간)
-
손절·목표 설정
아래 다이어그램은:
- 위: 일봉 60MA 위에서 가격이 조정 후 재상승하는 흐름
- 아래: 같은 구간의 4시간 차트에서
구체적인 진입·손절·부분익절 구간을 표시한 예시
를 보여줍니다.
4. 손절·청산: MA-60를 기준으로 얼마나 ‘버틸 것인가’
MA-60 전략의 관점에서는,
청산과 인밸리데이션도 일봉 60MA와 스윙 구조 두 가지로 봅니다.
4-1. 부분 청산(분할 익절) 아이디어
일반적인 예시:
- 1차 익절:
- 4시간 또는 일봉 기준 최근 박스 상단·저항 근처
- 2차 익절:
- ATR 기준
2~3 ATR 정도 이동한 구간
- ATR 기준
- 나머지:
- 일봉 스윙 구조가 깨질 때까지 또는
- 가격이 60MA 아래로 여러 캔들 연속 마감할 때까지 들고 가기
이렇게 하면:
- “어디가 꼭대기일지 맞히기”보다
- “우상향 구간 전체에서, 어느 정도는 꼭 챙긴다”에
더 가까운 운용이 됩니다.
4-2. 인밸리데이션(전략 무효) 기준
롱 기준 예시:
- 가격이 일봉 60MA 아래로 뚜렷하게 이탈하고,
- 스윙 vs 조정 상
“고점·저점이 높아지는 구조”가 깨지며, - 추세 지표 상 DMI/ADX, MACD 등이
하락 쪽으로 기울기 시작할 때
→ 이 시점에서 남은 포지션은 정리하고,
다시 롱을 보기 전까지는 관망 또는 숏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.
5. MA-60 전략의 장단점
5-1. 장점
-
결정 피로를 줄여준다
- “일봉 60MA 위면 롱만, 아래면 숏/관망”이라는 필터 덕분에
하루 종일 방향을 바꾸느라 소모되지 않습니다.
- “일봉 60MA 위면 롱만, 아래면 숏/관망”이라는 필터 덕분에
-
큰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
- 장기 하락장에서 계속 롱만 시도하는 버릇을 줄여줍니다.
- 반대로, 장기 상승장에서 계속 숏만 잡는 습관도 완화.
-
멀티 타임프레임 구조와 잘 맞는다
- 상위(일봉)에서 방향, 하위(4시간/1시간)에서 진입·청산.
구조적으로 설명하기 좋은 형태입니다.
- 상위(일봉)에서 방향, 하위(4시간/1시간)에서 진입·청산.
5-2. 단점·주의점
-
초기 반전 구간에서 느릴 수 있다
- 대형 바닥/천장 초입에선
60MA가 아직 예전 방향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. - 이 구간에서 “역추세”를 노리는 스타일이라면
MA-60 전략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- 대형 바닥/천장 초입에선
-
박스·변동성 장에서는 손절이 누적될 수 있다
- 60MA 근처에서 가격이 박스 형태로 움직이면
이동평균선 전략 와 마찬가지로
여러 번 작은 손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60MA 근처에서 가격이 박스 형태로 움직이면
-
전략 외의 직관·감정이 섞일 위험
- “이번엔 60MA 아래지만 느낌이 좋으니까 롱”처럼
필터를 임의로 무시하기 시작하면,
전략의 장점이 빠르게 사라집니다.
- “이번엔 60MA 아래지만 느낌이 좋으니까 롱”처럼
6. MA-60 전략을 적용할 때의 체크리스트
실전에서 MA-60 추세 추종을 쓰기 전에,
최소한 아래 질문에는 답을 해 보시면 좋습니다.
-
일봉 60MA 기준으로 지금 시장은
롱/숏/관망 중 어느 쪽인가? -
하위 타임프레임(4시간/1시간)에서
어떤 패턴 또는 캔들 구조를 진입 트리거로 쓸 것인가? -
손절 기준은 어디에 둘 것인가?
(스윙 저점/고점, 60MA 하단, ATR 기반 등) -
분할 익절을 몇 단계로 나누고,
각 단계의 기준은 무엇인가? -
60MA가 꺾이거나 가격이 그 아래로 내려갔을 때
“전략이 무효”라고 판단하는 명확한 규칙이 있는가? -
이 전략을 리스크 관리 규칙 안에서
어느 정도 레버리지·포지션 사이즈로 운용할 것인가?
MA-60 전략은 완성된 시스템이라기보다,
“일봉 60MA로 큰 방향을 제한하고,
그 안에서 스윙을 설계하는 골격(frame)”
에 가깝습니다.
다음 단계로는:
- 같은 트렌드 팔로잉 계열인
골든/데드크로스 전략
(골든/데드 크로스 기반 전략)과, - 변동성·패턴·오실레이터를 조합한 다른 전략들
을 비교해 보면서,
본인 성향에 맞는 추세 추종 조합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