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균 회귀(Mean Reversion) 전략 개요: 추세 추종과의 역할 분담
이 섹션에서는 평균 회귀(Mean Reversion) 전략을 다룹니다.
- 트레이딩을 단일 사건이 아니라 확률 게임으로 보는 관점,
- 60일 이평선 전략, MACD 전략,
일목균형표 전략 처럼
“한쪽으로 이어지는 흐름(추세)”에 올라타는 방법,
을 보셨다고 가정하겠습니다.
평균 회귀 전략은 여기서 한 발짝 비켜서:
“가격이 평균 또는 균형점 주변으로 되돌아가려는 성향을
전략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?”
에 초점을 맞춥니다.
- 모든 시장이 항상 평균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,
- 특정 환경에서는 “멀리 나간 가격이 다시 안쪽으로 말려 들어오는 패턴”이
통계적으로 자주 반복되기도 합니다.
이 글은:
- 평균 회귀 개념을 간단히 정리하고,
- 추세 추종과의 차이·역할 분담을 설명한 뒤,
- 이 섹션에서 다룰 RSI 역추세 전략,
볼린저 밴드 역추세 전략 의 공통 구조를 정리하는
“입구 설명서” 역할을 합니다.
아래 다이어그램은:
- 왼쪽: 평균값(중심선)을 기준으로
가격이 위·아래로 진동하면서 다시 중심 근처로 돌아오는 박스/완만한 구간, - 오른쪽: 가격이 평균선에서 멀어져 가며
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강한 추세 구간
을 비교해서 보여줍니다.
평균 회귀 전략은 왼쪽 환경에 더 잘 맞고,
추세 추종 전략은 오른쪽 환경에 더 잘 맞습니다.
1. 평균 회귀(Mean Reversion)란 무엇인가?
확률 관점에서 흔히 하는 가정은 이렇습니다.
“가격이 일시적으로 평균에서 멀어져도,
시간이 지나면 다시 평균 근처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.”
여기서 말하는 “평균”은:
일 수도 있습니다.
중요한 점은:
- 수학 교과서의 평균과
- 실제 시장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평균
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.
트레이더는 보통:
- “이 구간은 지금까지의 흐름을 기준으로
**‘너무 멀리 나갔다’고 볼 만한 자리인가?”, - “다시 안쪽으로 말려 들어갈 여지가 충분한가?”
를 기준으로 “평균에서의 이탈”과 “평균으로의 회귀”를 정의합니다.
2. 평균 회귀 vs 추세 추종: 서로 다른 엣지
확률론적으로 보면:
- 추세 추종(Trend Following) 은
수익률 간 양(+)의 자기상관을 노립니다.
→ “올라간 놈이 더 올라간다”, “내려간 놈이 더 내려간다.” - 평균 회귀(Mean Reversion) 는
수익률 간 음(-)의 자기상관을 노립니다.
→ “너무 오른 뒤에는 되돌림이 나오기 쉽다”,
“너무 내린 뒤에는 반등이 나오기 쉽다.”
이 둘은 서로를 부정하는 개념이 아니라:
“다른 환경에서 작동하는 서로 다른 엣지(edge)”
라고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.
간단히 비교하면:
-
추세 추종
- 목표: 움직임의 연속성을 먹는다.
- 강점: 큰 트렌드 한 번만 잡아도 계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.
- 약점: 박스·혼조장에서 잦은 손절.
-
평균 회귀
- 목표: 과도한 이탈 후 되돌림을 먹는다.
- 강점: 박스·완만한 구간에서 짧은 R/R 구조를 만들기 좋음.
- 약점: 강한 추세에서 역행 매매가 되어 연속 손실 위험.
실전에서는:
- 계좌를 추세 추종 축 + 평균 회귀 축
두 가지 엣지로 나누어 설계하고, - 각 엣지가 어떤 환경에서 켜지고 꺼져야 하는지를
DMI/ADX, 60일 이평선 전략 등의
환경 필터로 구분하는 방식이 많이 쓰입니다.
3. 평균 회귀 전략이 잘 먹히는 환경 vs 망가지는 환경
3-1. 평균 회귀에 유리한 환경
평균 회귀 전략에 비교적 유리한 환경은 다음 특징을 가집니다.
- 지지·저항 기초 기준
박스 상·하단이 명확하고, 그 안에서 가격이 여러 차례 왕복. - 이동평균선 기준
가격이 장기 MA를 중심으로 위·아래를 오가며
스윙 폭이 일정 범위 안에 머무는 구간. - DMI/ADX 기준
ADX가 20 근처 이하에서 옆으로 기는 혼조/레인지 구간.
이때는:
- 박스 상단 + 과열(과매수) → 되돌림 숏 후보,
- 박스 하단 + 침체(과매도) → 되돌림 롱 후보,
라는 그림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반복될 수 있습니다.
3-2. 평균 회귀에 위험한 환경
반대로 평균 회귀 전략에 매우 위험한 환경은:
- 60일 이평선 전략 기준
가격이 MA-60 한쪽 위/아래에서 계속 같은 방향으로 뻗는 추세. - DMI/ADX 기준
ADX가 기준선 위에서 높게 유지되며 추세 강도가 강한 구간. - RSI,
볼린저 밴드 기준
오실레이터가 “과매수/과매도”에 오래 머무르거나,
밴드 바깥으로 돌파한 뒤 되돌리지 않고 더 밀어붙이는 구조.
이 구간에서:
- “언젠간 평균으로 돌아올 것”이라는 믿음으로
계속 역행 매매를 반복하면, - 평균 회귀가 아니라 계속 역추세로 밀리는 구조에 휘말리기 쉽습니다.
결론적으로,
평균 회귀 전략은 “평균” 개념이 의미 있는 환경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.
평균이 계속 움직이는 강한 추세에서는
애초에 평균 회귀라는 전제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.
4. Mean Reversion 전략의 공통 구조
이 섹션에서 다룰:
는 도구는 다르지만, 구조는 거의 같습니다.
-
환경 필터
- 지금이 추세 추종 모드인지, 평균 회귀 모드인지.
- 이동평균선, DMI/ADX,
60일 이평선 전략 등으로
“강한 추세 vs 박스/완만한 구간”부터 구분합니다.
-
극단 영역(과열/침체) 후보 찾기
- RSI 기준 과매수/과매도,
- 볼린저 밴드 기준 밴드 상단/하단 또는 밴드 밖 이탈,
- VR 등으로
거래량·심리가 한쪽으로 쏠린 구간.
-
진입 트리거(가격·패턴)
-
손절·목표·포지션 사이즈
-
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 전환
- 박스가 깨지거나 ADX가 치솟는 순간,
평균 회귀 전략을 접고 추세 추종 모드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.
- 박스가 깨지거나 ADX가 치솟는 순간,
요약하면,
“도구(RSI, 볼린저)는 다르지만,
환경 필터 → 극단 영역 → 트리거 → 리스크 관리”라는 뼈대는 동일합니다.
5. 타임프레임과 리스크 관리
평균 회귀 전략은:
- 너무 짧은 타임프레임(1분, 5분 등)에서는
노이즈 + 수수료 + 슬리피지에 쉽게 휘둘릴 수 있고, - 너무 긴 타임프레임(주봉 등)에서는
되돌림 한 번에 필요한 시간·변동성이 너무 커질 수 있습니다.
이 섹션에서는 기본적으로:
- 일봉: 환경 필터 (추세 vs 박스, 평균 회귀 모드인지 여부)
- 4시간: 진입·청산 타이밍, 캔들 패턴·오실레이터 확인
조합을 기본 단위로 두고 설명합니다.
그리고 어떤 타임프레임을 쓰든,
리스크 관리 에서 다루는:
- 한 트레이드당 손실 한도,
- 일/주간 최대 손실,
- R/R 기준,
- 포지션 사이즈 산출 방식
이 없으면 평균 회귀든, 추세 추종이든 계좌는 지키기 어렵다는 점을
마지막까지 전제로 깔고 갑니다.
6. 이 섹션의 로드맵: 어떤 전략을 보게 될까?
이후 평균 회귀 전략 섹션에서는:
-
- RSI 과매수/과매도를
“역추세”가 아니라 “평균 회귀 후보 구간”으로 보는 방법, - 일봉+4시간 조합으로
어떤 환경에서 RSI 되돌림이 통하고, 어떤 환경에서는 위험한지.
- RSI 과매수/과매도를
-
- 볼린저 밴드 상·하단/밴드 밖 이탈을
평균 회귀 관점에서 해석하는 방법, - 밴드 수축·확장과 ATR 를 결합해
변동성을 관리하는 구조.
- 볼린저 밴드 상·하단/밴드 밖 이탈을
를 순서대로 다룹니다.
각 전략은:
- 추세 추종 전략과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“두 번째 축”으로 설계되고,
- 추세 추종 전략, 리스크 관리,
패턴, 지지·저항 기초 와
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시스템 안에 배치됩니다.
이 관점을 염두에 두고 나머지 평균 회귀 전략 글들을 보신다면,
단일 전략이 아니라 계좌 전체 구조의 한 축으로
Mean Reversion 을 이해하시기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.